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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03 12: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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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내용>

안상수: 금년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
연 초에 말씀하신 것을 보니 제3당으로서 국회의 폭력을 추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기대가 크다.

이회창: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
새해에는 우리 안 대표께 좋은 일 많이 있기 바란다.

안상수: 한나라당과 저에 대해서도 좋은 말씀 해주시기 바란다.

이회창: 우선 현실적인 문제를 말씀드리면 가축 구제역이 전국에 불길처럼 확산되고 있다. 오늘 아침에 보도를 보니 충남에도 확산되었고 이러다가는 우리나라 축산업이 붕괴된다.

지금까지 66만마리를 살처분했는데 이렇게 되면 축산업이 붕괴되고 결국 우리나라의 축산은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로 바뀔 것 같다.
이것은 아주 큰일이다.

현재 중요한 것은 두 가지이다.
첫째, 법적으로 가축전염병예방법이 하루빨리 입법이 되어야 하는데 현재 한나라당 내에서 내놓은 가축전염병예방법의 골자는 대체로 양농업자에 대한 의무책임부과가 주가 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양농업자들에 대한 사전예방대책을 세워주는 것이다. 그래서 지자체에만 맡기지 않는 것이다.
사실 지자체는 돈이 없다. 그래서 정부까지 아울러서 사전예방이 필요한 육성대책이 반드시 대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우리당도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중요한 것은 사실 빨리 되어야 하는데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정치권이나 국회가 손 놓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각별히 한나라당에서 신경써주시기 바란다.

둘째, 현실적인 방역대책에 구멍이 뚫려있다.
발생한 지역에 대한 방역은 열심히 하는데 중요한 것은 미발생 지역에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전국 확산을 막는 것인데 이 부분이 부족하다.

내가 지난번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특히 강조했었다.
무엇보다 예컨대 현지에서는 방역차량, 소독차량이 부족하다.
이것이 지금 한 군에 3-4대 정도 있을 것이고 이것 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하다. 현지에 가보면 적어도 시읍면에 한 대씩은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런 취지로 장관에게 얘기했는데 전혀 조치가 안 되었다.

그러다 보니 보령에 드디어 상륙했고 그래서 이런 부분은 여당에서도 특히 관심을 가지고 해주셨으면 한다.

안상수: 깊이 명심하겠다.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들도 구제역 때문에 아침 회의에서 굉장히 논쟁을 벌였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을 저희들 정부와 의논해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이회창: 국회의장이 지금 어디 출국하기 때문에 가축전염병예방법 처리안도 없이 시간이 없다는 등의 그런 사안이 생기지 않겠는가.

안상수: 여야가 합의가 되면 국회의장님 안계시더라도 부의장이 하면 되니 빠른 시일 내에 여야합의를 이루어서 지금 구제역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기 때문에 빨리 입법하도록 노력하겠다.

이회창: 지금 상황에서 구제역확산 입법조치라는 것이 국회전방은 물론이고 국회로서도 현재 가장 막중한 현안인데 이런 때에 국회의장은 외국에 나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있으면서 그 부분 정리해놓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상수: 총재님으로 모시고 두 번 대선 치렀기 때문에 항상 정말 존경하는 정치 지도자로서 잘 모시고 있다.

저는 어떤 때에는 모시고 있는 지도자로 생각이 드는데 앞으로도 잘 모시고 좋은 정치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다.

이회창: 한나라당이 여당으로서 국민들이 많은 역할을 기대하고 있고 안상수 대표께서 충분히 알고 적절하게 그런 역할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금년에는 정말 모든 일이 잘 되고 뜻하시는 대로 이루어지길 다시 한 번 희망한다.

안상수 : 감사합니다.

2011. 1. 3
자유선진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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