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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03 11: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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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일 개헌과 관련, "올해 6월 전에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해 보고 안 될 때는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CBS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지난 20년간 결국 실패한 제도로 증명이 된 5년 단임제, 또 모든 국가권력이 대통령 한 사람에게 집중돼 있는 이 문제를 과연 야당인 민주당이 외면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야가 이해관계를 떠나 마음의 문을 열고, 우리나라 정치발전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지를 한번 이야기 해볼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북정책에 대해선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사태는 정말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전제한 뒤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긴 하나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줬다"며 "반공교육과 안보 제일주의에 대한 교훈이 생기는 좋은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분위기가 북한을 별로 의식하지 않아 만에 하나를 대비해야 될 국방태세에 여러 문제가 많이 생겼다"며 "무엇보다도 이런 사태를 재발하게 하지 않기 위해선 우리가 튼튼한 안보를 가져야만 북한이 엄두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너무 호전적 자세로 가서는 안 되고, 북한과 끊임없는 대화를 해야 하고, 특히 북한의 최고 후원격인 중국과의 좋은 관계 유지와 더 긴밀한 관계를 갖어야 한다"면서 "북한이 중국처럼 개혁, 개방의 길로 나가도록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의 '막발' 파문과 관련해선, "정초부터 그런 막말 정치에 대해 언급하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다"며 "본인의 사과로 빨리 끝내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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