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시예산 강행처리, 욕하면서 배워"
- "합리적 조정자 역할 하는 제3당 존재 절실
서울시의회가 무상급식 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을 민주당 의원만 출석한 가운데 강행 처리한 것과 관련, 자유선진당이 "욕하면서 배웠다"며 날을 세웠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한나라당의 정부예산안 강행처리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섰던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 무책임하고 불법적이고 몰염치하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국회에서 한나라당은 오로지 4대강 예산과 형님예산을 위해 그 난리를 쳤고, 민주당은 오로지 무상급식 예산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다"며 "민주당은 서울시 예산에서 무상급식 외에는 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모두 망국적"이라며 "국회와 서울시의회의 이번 예산안 강행처리 파동은 의회가 거대 양당에 좌지우지될 경우 나타나는 폐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리적인 조정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제3당의 존재가 더욱 필요하고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