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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30 11: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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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30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박근혜 우상화가 가속화 돼 가고 있다. 역풍이 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박 전 대표가 '한국형 복지 모델'을 제시한 공청회와 싱크탱크를 출범시키는 등 차기대선 행보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박근혜 전 대표를 비판하면 친박인사들이 벌떼처럼 달려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 전 대표가 정부·여당이 총체적으로 어려운 시점에서 대선 출정식에 버금가는 정책 브레인들을 가동시키는 것은 대통령 레임덕을 더욱 가속화 시키고 정부·여당을 곤혹스럽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덧붙여 "이는 박 전 대표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또 "친박인사들이 박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이런 정치분위기는 결코 박 전 대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박 전 대표가 비판도 받고 비난도 받으면서 대권의 길로 가야지 비판을 봉쇄하는 온실속에서 대권의 길로 가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의 차기대선 출마설과 관련해선, "대선에 나오려고 결심한다면 자치단체장을 중도에 그만두고 당당하게 대선에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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