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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29 12: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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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를 원색적으로 맹비난한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에 대한 성토를 이어갔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9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반성해야 할 천 의원이 '민심의 뜻을 대변했다'는 궤변으로 국민까지 욕보이는 제2의 망언을 되풀이 하고 있다"며 "망언의 책임자인 천 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국가 원수를 혐오 동물에 패러디해 모독하는 행위는 국격을 훼손하고 본인의 인격을 스스로 부정하는 악행"이라며 "민주당은 조악한 대통령 모독 게시물을 홈페이지에서 당장 삭제하는 것을 개혁의 제1목표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해봉 전국위의장 역시 "이제 대권까지 바라 본다는 사람이 어떻게 시정잡배나 하는 소리를 마구잡이로 쏟아낼 수 있느냐"며 "이런 사람은 정치권에서 축출해야 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윤성 의원도 "조폭적인 발언을 하는 국회의원이 들어와 있는 국회는 대충 몇 세대 조폭에 속하는가"라며 "천 의원의 발언은 정치 금도를 지키지 않는 어긋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의화 국회부의장은 개각과 관련, "내년 초에 예상되는 개각부터 화합형 메시지를 분명히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우리 편이 아닌 남의 편에서도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그런 열린 마음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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