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성' '황산벌' '선덕여왕', 역대 김유신 다 모여라!
- 사극 인기 주인공 김유신 장군 급부상
스펙터클 역사 코미디 영화 '평양성'이 신라 김유신 장군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화제다.
신라 김유신 장군은 역사 속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브라운관과 스크린 안에서 연기파 배우들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부활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다.
최근에는 2009년 MBC 특별기획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엄포스’ 엄태웅이 김유신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소화해내며, 특별한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어 갔다.

▲ 프런티어타임스 이경기기자
당시 김유신 장군은 후일 선덕여왕이 되는 덕만 공주(이요원)와의 멜로 라인으로 우직한 카리스마와 인간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여심을 사로 잡았다.
2003년 개봉 작품 '황산벌'에서 김유신 장군은 우직한 계백과 달리 상대방의 약점을 정확히 공략해 인간장기 게임, 화랑 희생 시키기 등으로 승리를 이끌어내는 총기 있는 전략가로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좌중을 휘어 잡았다.
'평양성'에서는 김유신 장군이 신라 국민 할배로 그려질 예정이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산벌 전투 8년 후를 그리고 있는 영화 '평양성'에서 김유신 장군은 쇠약하여 풍까지 왔지만 탁월한 지략가답게 ‘싸우지 않고 승리한다’라는 전략으로 역대 김유신 캐릭터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
여기에 이준익 감독의 특유의 위트 있는 연출로 노망난척하기, 생떼부리기 등의 필살기까지 선보이며, 때로는 귀엽게 때로는 코믹하게 전쟁에서 적들을 제압하는 김유신의 또 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황산벌' 8년 후 삼국통일을 위해 신라와 고구려가 평양성을 놓고 펼치는 가장 웃기는 전쟁을 그릴 영화 '평양성'은 풍성해진 볼거리만큼이나 더욱 강력해진 캐릭터들이 모여 업그레이드 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신라 국민할배 김유신(정진영), 군대 두 번 간 거시기(이문식) 외에도 이번 영화 '평양성'에서는 고구려 차도남 남건(류승룡), 속사포 독설녀 갑순(선우선), 출세하러 군대 온 청년가장 신라 문디(이광수)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러 작품을 통해 고정된 이미지로 굳혀져 있던 김유신을 연기파 배우 정진영이 전작 '황산벌'과는 또 어떤 다른 모습으로 그려낼지 기대감을 받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경기 기자 lnews4@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