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 꼼짝 마!… '최영함' 임무돌입
- 청해부대 6진 특수전 요원 등 300여명으로 구성
소말리아 정정불안으로 서북 인도양 인근해역에 해적이 창궐하고 있는데 대해 우리 해군의 선박 및 국민보호 작전이 강화된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새로 구성된 청해부대 6진 최영함(4천500t급.KDX-Ⅱ)이 5진으로 활동한 왕건함과 임무를 교대하고 오는 29일부터 본격 임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부산 작전기지를 출항한 최영함은 지난 14일 싱가포르 창이항에 입항, 물자 적재 및 정보교류회의를 갖고 말라카해협을 지나 오만 살랄라항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 최영함엔 UDT나 SEAL 등 특수전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팀을 비롯해 해병경계대 등 300여명이 승선하고 있는데 2차로 파병되는 UDT-SEAL 요원 7명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들은 그동안 해적의 선박나포 등 훈련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 해적소탕을 위한 전투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으며, 청해부대 5진 왕건함은 내년 1월 중순경 귀국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청해부대 조영주(해사40기) 대령은 “청해부대 6진도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위해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을 대비해 훈련해왔다”며 “우리선박과 국민을 지키는 사명을 완수해 한국해군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앞서 청해부대 5진으로 활약한 왕건함은 왕건함은 해적에게 피랍됐다가 석방된 삼호드림호에 대한 근접 호송작전을 포함한 각종 선박 432척의 호송작전 등을 수행한 바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