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팡질팡 국방부, 단호한 응징 보여 달라"
- 선진당 "대한민국 적은 김정일 중심의 북한 군부"
자유선진당은 국방부가 국방백서에 북한을 ‘주적’에서 ‘적’으로 완화시켜 표기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갈팡질팡 국방부, 가장 큰 적은 갈피 못 잡는 군 내부”라고 비판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적은 김정일을 중심으로 한 북한 권부와 인민군”이라며 “그 당연한 현실을 두고도 우리 국방부는 갈팡질팡 갈피를 잡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한 달 전에 김관진 신임 국방부장관이 국회에서 ‘북한 지도부와 북한군이 우리의 주적임에 분명하다’고 했건만, 무슨 연유로 북한 군부를 우리의 주적으로 명기할 수 없었는지 국방부는 그 이유를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은 남한 정권을 주적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북한의 최상위 규범인 노동당 규약은 ‘대남적화통일’을 명시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우리 국방부는 ‘주적’표현 하나를 ‘화두’처럼 붙들고 망설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외교적 판단은 정치인의 몫”이라며 국방백서에 ‘단호한 응징과 몇 배의 응징‘을 결연하게 보여 줄 것을 촉구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