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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27 10: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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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유력 대권주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실질적인 대선캠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미래연구원’을 발족시켜 대권행보에 나선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17대 대선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의 브레인 역할을 했던 안국포럼과 유사한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을 이날 발족시켜, 대권레이스 본격화에 앞서 다른 주자들과 차별화를 시도하며 차기 집권을 위한 정책비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발기인 대회에는 박 전 대표를 비롯해 친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박 전 대표가 직접 발기인으로 참여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따라서 국가미래연구원은 박 전 대표의 대권 정책비전을 제시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동시에 향후 대선 레이스에서 박 전 대표의 대선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연구원의 면모를 살펴보면 지역 및 세대별로 안배된 80여명의 학계 인사들을 비롯해 정관계 및 재계출신 인사들이 총망라된 점이 주목되며, 외교를 비롯해 안보-국방-문화-언론-복지-보건 등 각 분야에서 명망이 높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이 관심을 끈다.

반면 현역의원으론 여권 내 경제 전문가로 이름이 높은 3선 이한구 의원이 유일하게 참여했는데 연구원은 사단법인형태로 발기인들이 내는 회비와 운영지원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 조직은 박 전 대표가 지난 2007년 당내경선 패배 뒤 격주로 만나 정책을 논의해온 전문가 그룹인 성균관대 안종범 교수를 비롯해 숙명여대 신세돈-연세대 김영세-서강대 김광두-영남대 최외출 교수 등이 핵심 멤버로 참여한 것으로 파악돼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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