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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24 14: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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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24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체벌금지를 시행한 후에 교육현장이 엉망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5역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비판한 뒤 "학생들이 교사들을 희롱하고 심지어 폭행을 가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학교는 속수무책으로 보고만 있다"며 "학교에서 미래세대들의 이러한 무질서, 무규율 현상은 바로 이 나라 사회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 교육감의 체벌금지는 교육에 대한 깊은 통찰이 없는 인권구호이거나 포퓰리즘적 온정주의일 뿐"이라며 "체벌을 다시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학생을 함부로 때려도 좋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체벌은 공동체 구성원으로 지켜야 할 규율을 가르치는 사랑의 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도한 체벌, 감정에 흐른 보복성 체벌, 학생의 인격을 심하게 모독하는 체벌 등은 결코 허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러한 과도한 체벌은 철저하게 규제하고 교사들에게 체벌에 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연수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벌에 대한 학부모들의 항의나 고충제기는 당해 학교장이 처리하게 하지 말고 해당 교육위원회나 교과부에 고충처리위원회를 두어 이를 공정하고 교육적인 시각에서 심의처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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