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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24 10: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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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3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자연산’ 발언 논란과 관련, “본심에서 나왔겠느냐. 하다 보니 실수했겠지”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상수 대표가 오랫동안 했으면 좋겠다. 국민들이 재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박기춘 수석이 안 대표를 국회 목욕탕에서 만났는데 당혹스럽게 생각하더라”며 “불난 집에 휘발유 끼얹을 수도 없고 그 양반 재밌다. 저도 못 말리지만 그 분도 못 말린다”고 말했다.

향후 당 차원에서 윤리위제소 등 대응을 묻는 질문에는 “여성 의원들이 그런 움직임을 갖고 있어 협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안상수 대표는 전날 일부 기자들과 가진 오찬자리에서 성형하지 않는 여성을 ‘자연산’에 비유, “요즘 룸(살롱)에 가면 오히려 ‘자연산’을 찾는다고 하더라”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안형환 대변인은 “성형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서로 알고 있는 지극히 사적인 얘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여성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배은희 대변인 또한 “불필요한 성형이 만연하고 성형의 부작용이 심한 것을 이야기하면서 떠도는 풍문을 인용한 것”이라며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오해의 소지를 일으킨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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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admin2010-12-24 10:50:30

    당과 나라를 위해 결단이 필요한 시점...야당은 총선과 대선때까지 눌러 앉으라고 기도할껄....약올리며 슬슬 을르고 뺨치는 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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