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해병대 지원강화 방안 검토해야"
- "해병대 예산 전체 2%, 보유무기도 타군 비해 부족"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3일 "죽음을 각오하고 해병의 길을 자원하는 장병들의 애국심을 국가가 제대로 대우해야 하고 국토방위를 더욱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해병대를 더욱 강하게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안보위기를 맞아 우리 청년들의 애국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해병대 지원이 늘어난 것만 보아도 우리 청년들의 뜨거운 조국애를 확인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해병대는 최전방에서 국토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특수부대임에도 불구하고 해군의 일개 병과 대접밖에는 받지 못하고 있다"며 "병력은 전체군인의 3.4%이지만, 예산은 전체의 2%이고, 보유무기도 타군에 비해서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평도 사태를 계기로 해병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구제역 확산과 관련해선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1년 이상 잃게 되면서 우리 축산업의 경쟁력 상실이 우려된다"며 "축산농가들의 생계가 위협이 받는 일이 없도록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철저한 후속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