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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23 10: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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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20일 '사회보장기본법 전부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한국형 복지모델'을 제시한 뒤 민주당이 박 전 대표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래연합 이규택 대표는 23일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박근혜 의원식 복지는 예산이 필요 없냐'는 등의 비난 발언과 관련, "차기 유력주자인 박 전 대표를 흠집내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상식밖의 일로 이번 공청회는 어떤 철학과 이념을 갖고 선진국형 복지 정책을 만들 것인가를 논하는 자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청회는 대한민국 헌법을 지정하는 것과 같은 한국형 복지모델의 기본틀을 제시한 공천회였다"고 비유한 뒤 "헌법에 예산얘기가 나오느냐. 기본법 만들때엔 예산 부수 법안이 나올 수 없다"며 "박 원내대표가 뭔가 착각을 하거나 또는 내용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제 부흥을 한 주목적도 복지국가 건설이 최종 목표였다고 언급한 뒤 "지금 지역 간의 양극화, 소득의 양극화, 빈부의 양극화 등 세상을 2분법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상태에 왔다"며 "이를 골고루 하기 위해선 최선의 방법은 복지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차기총선과 관련해선, "한나라당이 바닥 민심을 너무 모른다"며 "현재 상태로 가면 수도권에선 지난 지방선거 못지 않은 참패를 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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