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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22 11: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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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와 경기북부 접경지역 등에서 북한의 추가도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한미 연합군이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22일 군 당국과 정치권에 따르면 우리 군은 연평도-백령도 등 서해5도와 7년만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점등된 애기봉 일대 등 경기북부 접경에 대한 만반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군은 북한이 서해안 지역을 노리면서도 동해 쪽을 침범하는 등 교란전술을 펼칠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성동격서식 공격에 대비한 대비태세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22일 서해5도와 서북해역에 대한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육해공군 합동전력의 즉각 응징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21일 등탑 점등행사가 있었던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지역의 대비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힌 뒤 군사적 긴장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 군은 서해5도와 서북해역 NLL 및 군사분계선(MDL)에 국지도발에 대한 최고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당분간 유지할 방침으로 있어 북한 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 연합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까지 황해도 지역에 지대함 및 지대공 미사일을 추가로 배치하고 전투기에 대해서도 비상 출격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앞서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국방위 현안보고를 통해 “적의 위협이 가시적으로 감소했다고 판단될 때까지 대기태세를 유지할 것”이며 “적은 항상 기습적 도발을 선호해왔다. (북한의 추가도발과 관련해)여러 유형을 놓고 대비계획을 발전시켜왔다”고 말했다.

따라서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F-15K와 F-16 등 전투기의 비상 출격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등 한미 연합전력을 최대한 가동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또한 북한이 경기북부와 동해안 등지에서 국지적인 도발을 일으킨 뒤 서해5도 및 서북해역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아 우리 군은 축선별 대응태세를 유지토록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군 1함대는 앞서 예고한 바와 같이 동해상에서 호위함과 초계함 등 함정 6척과 대잠 및 구조용 링스헬기가 참여한 가운데 22일부터 3일간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다.

해군 관계자는 “훈련은 동해 북방한계선(NLL) 100㎞이남에서 실시되며 기동-대잠-사격훈련을 병행한다”며 “인근의 육군도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공군 전투기도 출격한다”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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