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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21 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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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이 한 눈에 보인다는 김포 애기봉 등탑 점등식에 김문수 경기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국방부가 애기봉 일대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에 보고한 자료를 통해 "오늘 오후 5시45분 점등하는 애기봉에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했다"며 "해병대가 행사에 참가하는 인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적 도발에 대응한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의 애기봉 전방의 북한군 부대는 평시보다 많은 병력이 나와 정찰을 강화하고 있다. 애기봉과 북한지역과의 거리는 3㎞에 불과해 북한에서는 애기봉 등탑 점등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이에 따라 애기봉 등탑 점화는 2004년 6월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 선전활동을 중지하고 선전수단을 모두 제거하기로 한 2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에 따라 중단됐다.

국방부는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합동전력의 즉각 응징태세를 유지하고, 한미연합 정찰자산을 이용해 북한 군사동향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 또한 "서북도서와 애기봉, 전방지역 등에 국지도발 최고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도발에 대비해 F-15K와 F-4E, KF-16 전투기 등을 공중에 대기시키고 있고 세종대왕함과 독도함의 지원태세 유지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유사시 연합위기관리체제로 전환할 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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