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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20 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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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20일 민주당이 ‘연평도 사격훈련’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 것과 관련, “비겁한 패배주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를 통해 이같이 비판한 뒤 “손학규 대표는 우리 군이 사격훈련을 강행하면 군인들이 죽고 민간인이 희생당하는데 잠을 못 잤다면서 사격훈련을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며 “북한은 바로 이런 패배주의적 사고, 전쟁공포증을 노리고 협박을 하는데 제 1야당의 대표가 이런 협박에 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이러한 패배주의와 전쟁공포증에 사로잡혀 있는 한 북한은 남한에서 절대로 보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제2, 제3의 연평도사건을 일으킬 것”이라며 “민주당 대표와 같은 패배주의는 무력도발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유발한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우리군의 사격훈련에 대해 북이 공격을 가해온다면 즉각 공격거점을 초토화 시키고 나아가 북한의 수도인 평양지역까지 포격한다는 단호한 의지와 결단을 명확하게 보여야 한다”며 “그래야만 북한의 무모한 도발과 전쟁유발의 의지를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사격훈련재개 중단요구는 평화가 아니라 오히려 전쟁을 끌어 드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국가를 이끌 정치지도자라면 나약한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고 오히려 이때에 우리는 국론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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