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野 정신차려!! "연평도 사격훈련 중단하라고...
- 안상수 "北 도발할 경우, 軍 강력 응징해야" 경고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0일 군의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과 관련, "통상적이고 당연한 훈련이며, 수 십년간 매달 해온 주권 행위"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야만적인 도발로 민간인을 살상하고 우리 영토를 침공한 북한이 그 만행에 대해 사죄 하기는 커녕 통상적인 사격훈련을 핑계로 제2의 도발을 공언하는 것은 절대로 좌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떠한 경우든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우리 군이 강력하게 응징할 것임을 경고한다"며 "군 당국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치밀한 대응책 수립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 재개를 둘러싸고 북한이 터무니없는 위협을 하고 있다"며 "북한이 전쟁 협박과 핵위협을 벌이는 의도는 우리 서해 5도 인근의 NLL을 무력화 시켜서 인근 수역을 자신들의 영해라고 주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북한의 생트집과 도발의 망동에 맞서 온 국민이 똘똘 뭉쳐 대응해도 모자랄 마당에 어제(19일) 민주당은 훈련을 즉각 중단하라는 논평을 발표했다"며 "북한 편에 서서 우리 정부와 군을 비난하는 야당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어느 나라 정당인지 알 수 없다고 언급한 뒤 "끊임없이 도발을 반복하고 전쟁을 위협하는 북한에 맞서 펼치는 군사훈련까지 중단해야 한다면, 북한이 원하는 대로 서해 5도를 갖다 바치고 머리를 숙이고 사는 것이 민주당이 원하는 평화인지 묻고 싶다"고 따져 물었다.
또 "야당이 정권을 잡았던 10년 동안 평화를 외치면서 끊임없이 갖다 바친 결과가 핵무기가 되고 미사일이 되어서 더 큰 위협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여전히 민주당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당당하게 맞서 정상적인 훈련을 속히 전개해야 한다"면서 "진정한 평화는 철저한 훈련과 준비의 결과물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정부와 군 당국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세워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