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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20 1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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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20일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박근혜 전 대표 비난 발언과 관련, "박 원내대표 다운 싸가지 없는 얘기"라고 일갈했다.

앞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예산안 여당단독 처리와 관련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중요한 이슈에 대해선 일절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유리할 때에만 고개를 쳐들고 말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박 전 대표가 일일이 사안에 대해 말을 하면 이명박 대통령에게 누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종시 문제 등 박 전 대표 판단에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나서야 겠다고 하면 안 나선 적이 없다"며 "박 전 대표는 세종시 문제라든지 미디어법 문제라든지 얘기해야 될 국면에선 5분 발언까지 하지 않았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날 박 전 대표가 개최하는 사회보장법 공청회에 대해 박 원내대표가 '한국형 민주주의가 유신독재로 나타났는데 박근혜표 복지는 무엇으로 나타날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고 비꼬운 것과 관련해선, "참 싸가지가 없게 표현을 했다"며 "그 정도의 말밖에 하지 못할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천안함 사태나 중국의 시진핑 주석의 발언 등 거짓말을 여러번 했다"고 상기시킨 뒤 "그 사람이 3김 시대 때 정치를 배워 구시대적인 발언을 자꾸하는 데 야당 원내대표의 품격을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주 의원은 한나라당 최고위원에 정운천 전 농림장관이 지명된 것에 대해선 "자연스럽지 않은 지명이라고 본다"며 "정 전 장관을 임명하는 것은 여러가지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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