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개각설 '솔솔'… 단계적 인선해 순차교체
- 靑, 일괄 교체보다 2월까지 단계적 인선에 방점 찍어
청와대가 내년초 개각을 염두에 놓고 최근 일부 장관급 인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19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우선 2월까지 꼭 필요한 경우 교체인사를 하되 일괄 개각대신 1-2명씩 교체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청와대는 국면전환용 개각은 없다며 ‘개각’이란 말을 삼가고 있는데 청와대 관계자들은 “개각이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수요에 맞춰서 인사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내년 초에 일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크다”며 “문화부와 지경부 장관은 원래 교체방침이 정해진 자리고 추가로 순차적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분위기 전환을 위해 한꺼번에 사람을 바꾸는 개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일단 8.8 개각당시 교체대상이던 문화부-지경부 장관부터 교체될 전망이다.
이후 감사원장과 권익위원장, 과기위원장 등이 순차적으로 임명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위직 인선이 마무리된 뒤 임기 2년이 넘는 일부 장관까지 교체되면 중폭이상 개각으로 확대된다.
우선 후임 감사원장엔 청와대 정동기 전 민정수석과 김경한 전 법무장관, 이달곤 전 행안 장관를 비롯해 안대희 대법관 및 조무제 전 대법관 등 법조계 출신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문화부 장관엔 청와대 이동관 전 홍보수석과 박형준 전 정무수석, 주호영 전 특임장관, 지경부 장관엔 김영학 전 2차관, 코트라 조환익 사장, 무역협회 오영호 부회장, 통상교섭본부김종훈 본부장, 박형준-정동기 전 수석의 경우 권익위원장 후보에도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권익위원장 후보군은 민주평통 김대식 전 사무처장과 한나라당 이방호 전 사무총장, 정종복 전 사무부총장 등이 거론되며 대통령 직속 과기위원장엔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와 한국공학한림원 윤종용 회장,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과 박영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