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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19 12: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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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포격도발 뒤 잠잠했던 북한이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에 대해 추가도발을 경고하는 등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정치권과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군은 오는 20일이나 21일 중 하루를 정해 연평도 해상에서 반드시 사격훈련을 실시할 예정인데, 북한의 협박과 중국 및 러시아의 우려표명에도 불구하고 우리 영해에서 진행되는 정당한 훈련인 만큼 추후 일정변경은 없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북측 지역의 기상상황과 우리 군의 육-해-공 합동전력 운용상황도 고려하게 되는데 북한의 연평도 도발 뒤 국민들의 대북 응징의지가 확산되면서, 이번 훈련이 추가 도발시 적극적으로 자위권을 발동하겠다는 우리 군의 강력한 응징의지를 밝히는 셈이다.

실제로 합동참모본부는 오는 21일까지 하루를 정해 주간 반나절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할 계획인데 K-9 자주포와 견인포, 발칸포 등이 투입돼 고강도 훈련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북한의 협박과 중국, 러시아 등의 자제요청은 이번 연평도 사격훈련의 시행시기를 결정하는데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우리나라 영해에서 실시되는 정당한 훈련인 만큼 당초 일정대로 반드시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또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해 자위권 차원에서 육-해-공군 합동전력을 가동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시 대규모 응징이 뒤따를 전망이다.

한편 북한의 연평도발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이를 논의하기 위한 UN안보리 긴급회의가 오는 한국시간 20일 열릴 예정으로 파악되는데, 러시아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우리 군의 사격훈련에 대해 북한이 ‘2차 3차의 타격’을 운운하며 엄포를 늘어놓은데 따른 것으로 외교적인 해법은 논의되겠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엔 회의론이 팽배하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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