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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16 22: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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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이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의존정치 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 의원은 16일 ‘프런티어타임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원내대표가 박 전 대표를 겨냥해 예산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 것과 관련, “자신의 입장과 견해만 밝히면 되지, 누구에게 의존해 정치하려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힘들고 어려울수록 공당답게 제1야당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박 원내대표는 고위정책회의를 통해 “박근혜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는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유리한 얘기일 때는 고개를 들고 말한다”며 지난 8일 처리된 새해 예산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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