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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16 15: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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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단독처리에 반발한 민주당이 ‘장외투쟁’에 나선 것과 관련, 한나라당이 본격적인 제동을 걸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내고 “대중소상생과 기업-노조 간 상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이때 국회가 자리를 잡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주총장에 주주가 입장하는 것이 정당한 것처럼, 민의의 전당인 국회 본회의장에 국회의원이 들어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배 대변인은 “법에 정한 기일에 그것도 여야 간 합의로 정한 날짜에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것을 물리력으로 막고, ‘묻지마 장외투쟁’에 나서는 민주당은 법과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지킬 생각이 있는지 자문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법부에서도 적법하고 타당성이 있다는 “ 4대강살리기’도 싫고, 정작 당사자인 자동차업계와 중소기업은 ‘한미 FTA'를 환영한다는데도 자동차산업이 문제라고 외치는 민주당의 논리는 우스꽝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4대강 때문에 배추값이 오른다고 열변을 토하던 민주당은 1만5천원 하던 배추값이 이제 2000원으로 떨어졌는데 또 어떤 논리로 거짓을 덮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길거리를 돌며 마구잡이 선동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제대로 된 논리와 주장을 정상적인 국회활동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제1야당인 민주당이 가져야 할 공당의 자세”라며 “틈만 나면 4대강 탓하며 장외로 뛰쳐나가는 민주당이 또 언제 슬그머니 광화문에서처럼 트럼펫 내려놓고 국회로 들어올 지 궁금하고 의심스럽다”라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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