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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16 11: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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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섭 前 국회의장은 16일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을 둘러싼 '형님예산' 논란과 관련, "근본적으로 대통령의 형이나 직계 가족들은 특별히 몸 조심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前 의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박정희 前 대통령 시절에는 박 前 대통령의 가까운 친인척한테 정보원을 붙여 24시간 감시까지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이 의원 사퇴요구에 대해선 "사퇴를 하고 안하고는 본인에게 달려있는 것"이라며 "어쨌든 대통령 친인척은 모두 몸 조심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전국장외투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는 여당도 해보고 야당도 해봤지만 대여 투쟁도 장외보다는 국회에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면서 "또 국민은 야당이 국회에 빨리 돌아오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야당은 무조건 반대만 하는 야당이라는 인상을 줘선 안 된다"고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2011년도 예산안 처리에 반발해 전국장외투쟁을 3일째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 前 의장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최근 국정현안에 침묵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너무 모른체 하고 있으면 몸을 사린다는 비난을 받는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엔 청와대나 여당 간부들에게 충고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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