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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15 11: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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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의 해외투자가 많아 고용창출에 한계가 있다면서 정부가 국내 투자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대기업들이 국내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정부가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은 “대기업이 성장하면서 대부분 외국에서 투자를 많이 한다”면서 “국내투자보다 외국투자가 많기 때문에 사실상 국내의 일자리 창출이 한계에 와있다”고 지적키도 했다.

대통령은 또 “경쟁성이 없는데 국내투자를 하라고 강제할 수는 없다”며 “정부가 어떤 업종을 어떻게 하면 국내에 투자하고도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해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국가지원만 받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국제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중소기업이 국가경제의 성장과 대기업에도 도움을 줘야 진정한 독자성을 가질 수 있다”란 점을 강조했다.

더욱이 “대기업은 기업의 문화를 좀 바꿔야 한다. 정부 시책 때문에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 좋다”고 전제한 뒤 “특히 대기업 총수들이 인식을 바꾸고 기업문화를 바꾸는데 앞장섰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내년 ‘경제성장률 5%, 물가상승률 3%’의 목표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데 대해 대통령은 “4.5%, 4.2%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노력하면 1%정도는 더 달성할 수 있다”며 “어려운 때 노사가 힘을 모으고 새로 투자하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대통령은 해외자원 개발관련, “내년엔 자원확보에도 지경부가 목표를 세워야 한다”면서 경상수지에 대해선 “수출과 수입이 1조달러를 달성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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