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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12 22: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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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럼비아출신 성남 일화의 몰리나 선수/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기자
아시아 프로축구 챔피언 성남 일화가 알 와흐다(UAE)를 제압하고, 세계적인 축구 명가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자웅을 겨룬다.

성남은 12일 (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치러진 201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경기에서 몰리나(콜롬비아)와 사샤(호주), 최성국, 조동건의 골에 힘입어 알 와흐다를 4-1로 대파했다.

이날 성남은 전반 불과 4분 만에 기선제압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알 와흐다의 수비수 함단 알 카말리가 볼을 잘못 걷어찼고 이를 몰리나가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알 와흐다는 전반 27분 에이사 아흐메드가 성남 미드필더 오른쪽에서 띄운 볼을 페르난두 바이아누가 헤딩슛으로 연결, 승부를 원위치로 돌렸다.

다시 골 사냥에 나선 성남은 3분 만에 샤샤의 헤딩골이 작렬해 2-1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더해 성남은 후반 26분 최성국이 조동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고 이어 후반 36분 몰리나의 프리킥을 조동건이 감각적으로 방향만 바꿔 헤딩슛을 때려 알 와흐다를 침몰시켰다.

이로써 성남은 유럽축구연맹(UEFA) 우승팀 인터 밀란과 오는 16일 오전 2시 결승티켓을 놓고 한판 붙는다.

한편 경기직후 성남 일화 신태용 감독은 인터뷰에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속담처럼 죽기살기로 인터 밀란전에 임할 것"이라고 전의를 다졌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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