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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12 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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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기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파문속에서 일본 간 나오토 총리의 자위대 한반도 파견 발언에 대해 정부측은 12일 "뜬금없다"며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일본 내부의 논란일 뿐"이라고 말한 뒤 "한일간에 일본 자위대 한반도 파견 문제에 대해 사전 협의한 바 없다"며 "민감한 안보현안에 대해 간 나오토 총리가 자위대의 한반도 파견을 공개언급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도 "북한의 연평도 도발 뒤 한·미·일 3국간의 군사적 유대를 한층 강화하자는 의견은 있다"면서도 "하지만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파견까지 논의할 상황은 분명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북한의 대남 무력도발은 북한의 전략적 목표 달성에는 실익이 없고 결과적으로 일본 군사무장의 빌미로 이용된다는 통념이 이번에도 적중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간 총리는 지난 10일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가 나설 수 있는 방안을 한국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정치부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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