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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10 15: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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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0일 시너지효과 제고차원에서 세트(제품) 사업조직을 재편, 해외영업 거점을 권역별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으로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이 네트워크사업부를 통괄하게 된 점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작년 아프리카총괄에 이어 중동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구주총괄 내 중동구담당을 신설, 김진안 전무가 책임자로 임명됐고 기존 8개 사업부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8개 사업부 중 6개 사업부 책임자는 유임됐고 네트워크사업부장-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 등 2개 사업부장이 김영기 부사장-정현호 부사장으로 바뀌었다.

아울러 세트 사업조직은 DAS(디지털 에어 솔루션)사업팀과 삼성광주전자가 생활가전사업부로, 네트워크사업부 STB(셋톱박스) 사업부문의 경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로 통합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점은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이 네트워크사업부 경영을 총괄, 전후방 통신사업간 통합전략을 추진해 시장경쟁에서 승자가 되겠다는 의도를 나타냈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해외영업 거점은 시장특성을 반영하는 권역별 대응체제로 재편됐는데 세트부문은 신흥시장 중동구 시장 공략차원의 구주총괄 내 중동구 담당이 신설되고, 부품부문에도 기존 유럽권 및 중화권으로 분산돼있던 판매법인을 단일법인으로 통합됐다.

따라서 영국의 별도 판매법인은 구주 판매법인으로 전환되며 대만의 별도 판매법인은 중국 판매법인에 통합됐는데 삼성전자는 경제통합이 가속화에 맞춰 EU(유럽연합), 차이완(중국+타이완)지역에 통합된 마케팅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으로 반도체-LCD 매출증대가 기대된다.

또한 전사 제조기술 지원조직은 세트-부품조직으로 각각 분리해 제조라인 특성 및 생산방식이 상이한 세트와 부품부문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조직이 재편돼 기존 생산기술연구소가 부품지원 위주 생산기술연구소 및 세트지원 중심의 제조기술센터로 분리됐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기술연구소는 설비내재화, 공정자동화, 차세대 생산기술 확보 등 부품사업을 지원하며 제조기술센터는 금형 일류화 등 세트사업 중심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상생경영 강화를 위해 상생협력센터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격상시켜 최병석 부사장을 책임자로 임명해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조직개편을 통해 성과-자질이 검증된 참신한 인물위주로 전열을 재정비해 새해부터 모든 임직원이 새로운 각오로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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