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사봉 던진 것 부인한 민주, 몰염치"
- 김진애 의원이 던진 의사봉에 현기환 의원이 맞아
여야가 새해 예산안을 둘러싸고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런 가운데 국토위 회의장에서는 흥분한 민주당의 한 의원이 집어 던진 의사봉에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이 맞아 병원에 실려 가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의사봉을 던졌다”고 7일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측은 “김진애 의원이 던진 것이 아니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장제원 의원은 8일 ‘프런티어타임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송광호 위원장을 모시고 나가는데 뒤에서 방망이가 날아왔다”며 “날아온 방망이에 현기환 의원이 맞고 쓰러졌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김진애 의원이 던진 것이 맞다. 직접 봤다”며 “양심을 걸고 증언할 수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만약 민주당에서 사과는커녕 김 의원이 던졌다는 것을 부인한다면 그것은 몰염치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119에 의해 여의도의 한 병원에 실려 간 현기환 의원은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