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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06 09: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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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무너진 염현아(19)양의 대학진학의 꿈이, 누리꾼들의 힘으로 살아났다.

지난 4일 KBS '뉴스9'에서는 애견미용사를 꿈꾸던 현아 양이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했지만 등 북한의 포격 도발로 등록금을 기일 내에 납부하지 못해 합격이 취소된 사연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2년 전 아버지가 간암으로 돌아가신 뒤 어머니와 단둘이서 살아오던 현아 양의 집은 북한의 포격으로 인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됐고 등록금도 납부하지 못했다.

현아 양은 인터뷰를 통해 "(대학에) 가고 싶었는데 못 가는 게... 연평도가 그렇게 돼서 못 가게 되니까, 북한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연평도 도발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위해 정부에서는 대입 특례입학을 검토하고 있지만, 한번 수시전형에 합격했던 현아 양은 올해는 더 이상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없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현아 양의 안타까운 소식에 누리꾼들은 트위터,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 이번 경우를 특수한 경우로 보아 '현아 양 살리기'에 나섰고, 청와대도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다행히 5일 호서전문학교 측은 현아 양이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기한 내 등록금을 내기 어려웠던 점을 감안, 등록금을 내고 대학을 다닐 수 있도록 기한을 유예하기로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온라인뉴스1팀 기자 frontier@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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