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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05 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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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괴의 연평도 도발을 규탄하는 시민들..
"북한의 특수전부대에 대응하기 위한 해병특전사령부 창설 안을 청와대에서 검토해야 한다"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이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10만 해병특전사령부' 창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대북 규탄 국민여론이 뜨거운 가운데 현재 해군 예하인 해병대의 '독립'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지난 23일 북한군이 연평도를 겨냥, 포격 도발을 감행하자 주둔 부대인 해병대 연평부대(공룡부대)가 목숨을 걸고 대응사격을 벌인 뒤 부터다.

최근 정치권에선 해병대가 독자적으로 작전권과 예산권, 인사권 등을 행사하는 4군 체제로의 재편이 필요하다는 이른바 '해병대 독립'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먼저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서해 5도에 대한 전력강화 차원에서 해병대 독립 문제를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도 3일 김관진 국방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서해5도를 우리가 지키려면 해병대를 독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군사 전문가인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 역시 "해병대가 앞으로 독자적 작전권과 예산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현재 육·해·공 3군 체제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해병대를 포함해 4군 체제로 재편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방 선진화 추진위원회는 해병대를 국가전략기동부대로 육성하는 방안을 오는 6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해병대 전우회 중앙회 관계자는 "서해상에 북한군 해안포가 1000문 이상 전개돼 있는 반면 해병대 K-9 자주포는 12문에 불과하다"면서 "해병대를 국가전략기동부대로 운용하려면 1973년 해군에 통합된 해병대를 원래대로 독립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인터넷 포탈 사이트 '야후' 네티즌폴에선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우리측 군사적 대응과 관련, 현재 여론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5일 오전 6시30분 기준 / 94,289명 참가)

☞야후 질문 : 북한이 서해 연평도에 포탄을 발사한 것을 놓고 정치권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맞선 우리측 대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무력 동원 즉각 대응해야 72,471명 76.9%
▶주민 안전이 최우선 신중해야 21,377명 22.7%
▶기타 441명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정치부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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