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당 김용신 박사 서작 55 주년 기념전
- 붓글씨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 김용신 박사가 작품 설명을 하고있다
이당 김용신 박사 서작 55주년 기념전
-붓글씨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이당 김용신박사의 서작 55주년을 기념하는 “생동적 상징주의”전이 지난 11월24일 프레스센터 전시실에서 열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12월1일 성황리에 폐막되었다.
5세부터 붓글씨를 연마한 이당 김용신 박사는 올해 본인의 회갑을 맞아 새로운 창조적 붓글씨인 “생동적 상징주의체”를 선보였다. 이번 서작전에서는 영어와 한글을 상징적으로 운필한 작품, 전서,예서,초서,행서를 혼합하여 쓴 작품, 글자의 의미를 형상화한 작품 등 기존의 붓글씨와는 전혀 다른 예술적 붓글씨를 선보였다.
1976년 제 1회 서작전을 서울에서 연 이래 미국 시카고와 워싱톤에서 작품발표회를 가졌고, 2005년 문화일보 갤러리 기획전으로 50주년 서작전을 마친 후 5년만에 다시 연 이번 작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서체와 서풍을 선보여 서도 관계자들의 경탄을 불러 일으켰다.
김박사는 작품활동과는 별도로 그동안 수집 정리한 붓글씨의 역사와 이론을 집대성한 “서의 미학”이란 한국 최초의 서도 이론서도 이날 발간하여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이는 한국 서도사상 이론과 작품을 겸비한 최초의 시도로 주목받았다.
한편 2011년 봄 세계 예술의 본고장인 뉴욕에서도 “이당 김용신의 생동적 상징주의 서작전”이 열릴 예정이어 한국 붓글씨의 국제무대 진출도 이루어지게 되었다.
서도가이면서 정신분석학자의 길도 걷고있는 김용신 박사는 이날 한국인의 무의식을 분석한 “심리학, 한국인을 만나다”라는 대중적 정신분석 사회이론서도 출간하였다. 전남 구례출신의 김박사는 죠지 워싱턴대에서 공산주의 연구로 석사를, 메릴랜드 주립대에서 정신분석학 이론으로 정치철학 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국제문화대학원 대학교의 석좌교수로 있으며 대통령소속 사회통합분과위원, (사)한국일용근로자복지협회 회장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다.
작품감상과 문의는 yongshin-kim@hanmail.net
(최청 기자/ Korean Mon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