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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02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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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2일 해병특전사령부 창설 안을 청와대에서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에 국가안보문제는 안보전문가들이 다뤄야지, 백가쟁명 식으로 다루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어서 평소 생각했던 문제들에 대해서는 일체 이야기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2년 대선 당시에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해병부대와 육군특전사를 합쳐서 해병특전사령부를 10만 규모로 창설해 일당백을 하는 군인들을 양성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의한 적이 있다"며 "당시는 한나라당이 집권 하지 못해 그 계획이 실행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국방위원회에서 제가 4군 체제로 가자고 주장했을 때 육군에서는 특전사를 뺏기는 것이 육군의 이익에 반한다는 생각이 있었고, 해군에서는 해병대사령부를 독립시킨다는데 대해 해군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 있어서 각 군에서 다 반대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이상우 박사가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청와대 산하의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를 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북한의 특수전부대에 대응하기 위한 해병특전사령부 창설 안을 청와대에서 검토 해 달라"고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또한 국가안보 문제와 관련, "국민여론조사나 국민감정에 떠밀려서 결정돼서는 안 된다"며 "보다 냉철한 시각으로 외교안보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장단기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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