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에 분노한 시민들, 규탄집회 나서
- 철저하고 강력한 대북응징… 北도발 맞서 '국론통일-안보강화' 촉구
민군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공격을 자행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이 발생한지 9일째인 2일 분노한 시민들의 궐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자유총연맹 서울강남지회는 이날 삼성동 한전사옥 앞에서 ‘연평도 기습공격 규탄대회’를 개최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하고 철저한 응징으로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 단체는 “북한에 대해 말로만 하는 경고가 아니라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단죄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연평포격에 대한 물리적 대응과 추궁까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와 환경문화시민연대 등 10여개 단체는 이날 세종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준전시 상황이다. 북한 김정일 정권을 강력히 응징하기 위해 국론을 하나로 모아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야욕을 꺾기 위해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북자 대학생단체인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역시 이날 대학로에서 ‘연평도 포격 규탄대회’를 열었는데 성명서를 통해 “김정일 정권이 도발야욕을 다시는 드러내지 않도록 군사적-경제적 방법을 동원, 강력한 대응조치를 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탈북청년연합은 또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이 자신의 부당한 체제를 유지하려고 권력세습을 단행하고, 후계체제를 공고화하려 무고한 군인과 민간인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라이트코리아-고엽제전우회 등 애국단체들은 이날 오후 5시 서울역 광장에 집결해 ‘연평도 희생자 추모 및 북한 도발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만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단체 관계자는 행사에 앞서 “북한의 이번 도발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독재를 유지하고 대남 적화통일의 야욕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번 도발로 희생된 해병장병과 민간인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응징만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서울역 광장 집회에선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등 북한 독재자 3명의 사진과 인공기에 대한 촛불 화형식을 개최할 예정인데 최근 북한 무력도발에 분노한 시민들의 참여가 대거 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보수우파 애국단체들의 서울도심 집회 및 시위가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이날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의 기만적인 6자회담 제의는 대한민국과 세계를 우롱한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즉각적 사과를 요구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