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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02 10: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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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군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자행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에 따른 군 당국의 대응 준비태세가 구축돼 서해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2일 군 당국과 정치권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르면 금주에 연평도는 물론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5도, NLL일대에서 해병대의 사격훈련을 재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북괴군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인 군사연습 및 훈련은 차질 없이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아래 연평부대 K-9 자주포 사격연습을 조만간 재개할 예정이다.

특히 연평도 사격연습은 해병부대 차원의 일상적인 훈련이지만 북한이 이를 빌미삼아 포격 도발을 감행한 만큼 우리 군도 훈련개시와 관련해 작전 및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따라서 군 당국은 이르면 이번 주에 사격훈련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는 등 기상이 악화되면 일정을 조정할 여지는 충분한 상황이다.

반면 해군 작전사령부는 연평도와 인근 서해5도에서 실시할 예정인 자주포 사격훈련과는 별도로 이날과 3일 서해 굴업도 북방에서 진행하려고 하던 해상 시험사격 일정을 취소했다.

이는 최근 잇따라 서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는 등 기상여건이 악화됨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는데, 해군은 어청도 인근 해상에선 예정대로 이날 오후 해상 사격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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