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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30 09: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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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1주일째를 맞는 시점에 ‘햇볕정책’을 주도한 친북 좌파세력에 맞서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서울 도심을 뒤덮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보수우파 청년-대학생들과 애국 시민단체들이 주축이 되는 ‘한반도를 위한 시민행동 2010(이하 한반도 2010)’은 29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여는 등 모두 12일동안 릴레이 촛불집회를 개최하는 등 대북 규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반도 2010은 구 좌파정권의 ‘퍼주기’ 대북정책을 전환, 북한의 개혁-개방 유도노력을 중단하고 체류자들의 신변이 위협을 받고 있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등에서 철수하고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무차별 포격도발 등 북한의 잇따른 만행을 규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만행은 햇볕정책에 대한 최종 사망선고”라며 “대북정책의 대전환이 임박하고 있다. 북한은 개혁-개방 의도가 전혀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핵 무장과 군사도발을 통해 북한은 원조를 갈취하는 깡패국가”라며 “이 같은 10년간 햇볕정책의 결과는 근본적 대북정책의 변화의 필요성이 증명된 것이다. 무자비하고 잔학한 연평도 도발로 인해 이 같은 국민적인 공감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한반도 2010은 무책임한 정치세력이 막무가내식 강경론으로 정부를 압박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고 국민들 사이에 무력감과 정치적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생산적 에너지로 승화되는 거대 프로세스의 ‘효시(嚆矢)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이 단체는 또 이런 행사취지에 따라 2010년말까지 11월26일부터 12월25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매주 월-수-금요일 서울 청계광장 촛불집회와 함께 대국민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반도 2010 관계자는 “개인과 단체, 단체와 연결된 개인의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으로 캠페인 참여의 폭이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촛불집회는 물론 대북전단지 함께 접기, 북한인권법 입법촉구 등 온-오프라인 직접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12월8일(수)엔 ‘세계인권 선언일’을 이틀 앞두고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24일(금) 행사는 최종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단체는 향후 정비된 조직과 활동기반을 축적하는 동시에 북한 민주화운동을 주도하는 개인과 연관단체들을 포괄하는 자발적인 연합체제를 구축, 지속적인 대북규탄 집회와 함께 북한 민주화 및 김정일 독재에서 해방을 위한 운동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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