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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1-04 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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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성 연세대학교 직업평론가,칼럼니스트
2008.10월, 그래도 한국은 무역 수지 흑자를 냈다. 그다지 크지 않지만 의미는 있다. 12억 2천만불 무역 수지 흑자(黑子)다.

1960년대 초반 우리의 무역 총액이 1억불도 안되던 시기에 비교하면 큰 경상 수지 흑자이지만 말이다.
1960년대 수출 입국을 향해서 국가 정책을 시작하던 무렵 한국은 수출할 상품이 많지 않았다. 고민도 많이 한다. 무엇을 수출할 것인가.

그 후 가발을 만들기로 한다. 가발을 만들어 수출하는 일은 상당히 재미를 본다.
손재주가 있는 민족이다. 그래서 넥타이를 디자인 한다.넥타이 한 개를 팔기위해서 우리의 수출전문인들은 발로 수 천리를 간다. 이들은 이국에서 한국의 가발과 넥타이를 팔려고 고군 분투한다.1970년대에 수출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가던 그 시절에 한국에서는 00 물산이 가장 인기 높은 직장이 된다.

수출을 하면서 달러를 벌어들이는 직업이 애국자다. 이런 인식은 순식간에 직업 시장에 퍼진다. 정책적인 지원이 강화된다. 이렇게 해서 1974년 드디어 종합 상사 제도가 만들어 지고 정책적인 지원이 강화된다.

수출인들은 국부를 창출하는 일에서 성공을 거둔다. 달러는 축적된다. 하여 한국은 이후에 13번째 경제 대국의 기초를 만든 것이다.

지금은우리가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달러를 축적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런 시기에 다시 한번 자원 부국들에 수출하는 상품들을 역 동적으로 개발하고 수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불황이지만 지나치게 위축 되면 안된다.

아랍권에 대한 수출을 강화 하자. 오일 달러가 이곳에 그래도 많은 탓이다. 이들은 이번 미국 금융 쇼크로 인한 타격을 덜 받는 국가 들이 많은 지역 중의 하나다.

우리가 지금의 입장에서 수출에서 활력을 보이기에는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수출품목을 많이 사주던 선진국이 제로 성장이 전망되는 2009년도에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오일 달러가 존재하는 그런 국가들과 신흥국가군중에서 우리의 수출 마켓팅이 소홀하던 국가로의 수출 신시장 개척을 잘하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를 위해서 국제 무역사 자격증제도를 보완하고 수출 인들이 국제 시장에서 활동할 공간을 만들어 주는데 정책적인 뒷받침을 충분히 해주는데 아이디어를 집중할 시기다. 무역 흑자는 다음 달에도 지속되게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1960년대의 수출을 향한 조그마한 정책의지를 갖고 시작하던 초심을 다시 생각 하면서 말이다.(nnguk@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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