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 전사자 분향소 조문행렬 이어져
- 故서정우 하사-문광욱 일병 '해병장'…민간인 2명 희생에 국민 공분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로 전사한 故 서정우(22) 하사와 문광욱(20) 일병의 합동분향소에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아침부터 군 관계자와 정치권 인사들은 물론 천안함 희생장병 유족과 더불어 일반 조문객들이 분향참배에 나선 상황이다.
합동분향소는 지난 24일 밤 유족들이 해병대 사령부가 제시한 장례절차에 합의함에 따라 서 하사와 문 일병의 합동영결식이 열릴 오는 27일 오전까지 설치돼 조문객을 맞이하게 된다.
분향소 주변엔 조화 수십여개가 자리를 채웠으며 고인들의 고귀한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군과 정치권 인사 등 조문행렬이 이어져 2,000여명이 넘는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오후엔 일본 하토야마 전 총리가 국군수도병원 합동분향소를 찾아와 조문한 뒤 유족을 위로할 예정이며 유족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밀려드는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편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직후 경상자로 분류돼 현지에 남아 치료를 받아온 연평부대 박봉현(21) 일병의 경우 상태가 악화돼 지난 24일 헬기로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초 박 일병은 다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골절로 진단받았으며 상태가 나빠져 추가 후송됐는데 현재가지 전사자는 2명, 중-경상자 16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북한의 이번 도발로 인해 민간인 2명이 희생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있는데 정부는 앞서 단호한 대응을 천명했고, 후속대책을 숙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