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11-24 15:47:48
기사수정
해병대 연평부대(공룡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서해 연평도에 지난 23일 북한군이 해안포 공격을 감행, 80만 예비역 해병들의 모임인 해병대 전우회(이하 전우회)가 성명을 발표하고 적극 대응에 나섰다.

전우회는 24일 성명서에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친북좌파 세력을 쓸어버리자"고 주장했다.

전우회는 이날 "북한의 연평도 무력침공으로 우리 군과 선량한 국민들의 고귀한 목숨이 희생됐다. 이는 명백한 선전포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전우회 중앙회 관계자는 "북한이 민간인을 겨냥해 포탄을 쏠 수 있는 뒷배경엔 우리사회에서 북한을 옹호하는 친북좌파 세력을 믿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확실하게 좌파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우회는 중앙회를 중심으로 각 시·도별 16개 연합회가 힘을 합쳐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해병대 전우의 죽음에 분통을 참을 수 없다.

23일 한반도 북반부를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는 폭력집단들이 해병대 연평부대 병사들의 내무반과 훈련장 등에 조준 포격하여 서정우 병장과 문광욱 이병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평화스러운 주민마을에 무차별 포격을 하여 인명피해를 입혔다.

과연 이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왜 매번 당하기만 하는가? 한반도 평화 및 세계평화를 위해 더욱 굳건한 국력을 키우고 한 마음 한 뜻으로 강력한 대북제재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한다.

▶잃어버린 과거 10년을 빨리 되찾아 와야한다.

과거 정권은 민족공조라는 허울 좋은 미끼에 끌려다니며 마치 군복무 기간을 인생의 썩는 기간이라는 등의 표현을 하는가 하면, 평화를 위한 군비축소라는 미명아래 군의 정신 무장 및 전력 증강을 약화시켜 놓았을 뿐만 아니라 간첩과 빨치산을 민주화 유공자로 둔갑시킴으로서 대한민국의 기본 질서를 뒤흔들어 놓았다.

이명박 정부는 전력증강에 박차를 가해주기 바라며 애매한 대북태도를 지양하고 모든 대북지원을 중단하고 좀 더 화끈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한다.

▶친북좌파 세력들을 몽땅 쓸어버리자.

연평도 무력침공으로 우리 군과 선량한 국민들의 고귀한 목숨이 희생됐다. 이는 명백한 선전포고이며 동북아시아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의 안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그러나 북의 폭력집단을 두둔하며 정부의 발표에 갖은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들이 존재함으로 국가 안보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과거 북이 NLL을 넘어 벌어진 '연평해전' '제2차 연평해전' '대청해전' '천안함 폭침' 등 수없이 많은 도발 때마다 친북좌파 세력들은 북의 폭력집단을 옹호하며 정부를 비방하는 목소리를 국내외에 내고 있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들을 몽땅 쓸어버리자.

▶해병대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사수하자.

대한민국 해병대는 6.25전쟁 이후 반세기 동안 서해 5개 도서와 NLL을 사수해 오고 있다. NLL은 수도권을 방어하는 실효적 해상국경선이다. 이를 우리 해병대가 국권의 행사로 일관성 있게 유지해 왔으며 북의 폭력집단들도 남북 기본 합의서에 반영해 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차례에 걸쳐 NLL을 무력화 시키려고 도발을 자행하고 있으며 마침내 우리 해병대 부대와 민간인 마을에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 힘있는 군대가 있어야 강한 국력을 가질 수 있는 국가가 될 수 있으며 평화를 유지할 수가 있다. 대한민국을 사수하는 해병대 정신으로 모든 해병대 전우들은 총 궐기하여 진격해 나가자.

2010년 11월 24일 대한민국 해병대 전우회 전우 일동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926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