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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23 13: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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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에서 금메달을 손에 쥔 박정환(17)八단과 -이슬아(19)初단이 금메달을 목에걸고 기뻐하는 모습/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자
한국 바둑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박정환(17)八단과 -이슬아(19)初단 조는 지난 22일 중국 광저우기원에서 치러진 혼성복식 결승 대국에서 중국의 셰허-송룽후이 조를 상대로 289수 끝에 1집 반을 이겼다.

이날 흑을 잡고 대국에 임한 박-이 조는 계가 결과 반집을 졌으나 쑹룽후이가 착수 순번을 착각, 2집을 공제 당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이 조는 포석에서 4귀를 차지하는 실리작전을 구사한 반면 백을 쥔 중국은 세력바둑으로 판을 짰다.

대국 초반 박-이 조는 좌변에 백에게 대가를 짓게해 불리한 양상으로 대국이 진행됐다. 이에 상황반전에 나선 박-이 조는 우변과 상변 바꿔치기를 시도했으나 집 차이가 좁혀지진 않았다.

이 무렵, 수읽기에 몰입하던 송룽후이가 자신이 둘 차례가 아닌데도 돌을 놓는 착수위반을 범해 벌점 2집을 받아 박-이 조의 금빛 대국이 만들어졌다.

이와 관련, 혼성 복식은 여자(흑)→여자(백)→남자(흑)→남자(백) 순으로 돌을 놓는다.

이 밖에 3, 4위 결정전에선 최철한-김윤영 조가 대만의 저우쥔신-미싱햄 조에 290수 만에 1집 반 승을 거둬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은 23일부터 시작되는 남자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종합우승을 목표로 도전에 임한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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