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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23 12: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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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3일 예산안 심의 날짜가 연기된 것과 관련, "민주당이 이번에도 약속을 어기면 한나라당 단독으로 예산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헌법으로 정한 12월 2일 예산안 의결에 대해서 제가 공인으로서 여러 번 꼭 그 날을 꼭 지키겠다고 공언을 했다"며 "그 공언이 실언이 되어버려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복잡한 당내문제로 그동안 국회 파행을 겪어 왔었다"며 "국회 정상화하는 조건으로 예결위 심의하는 날짜를 확보하겠다는 민주당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양보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결위 의사일정을 조정해서 12월 6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기로 했다"며 "이 약속도 또한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래서 어제 양당 원내대표, 수석 부대표, 예결위 간사 6명이 모여서 합의한 이 의사일정에 대해서 만약에 향후 민주당 측에서 또 다른 당치 않은 이유로 의사일정을 방해한다든가 이 약속을 어기면 그날로부터 한나라당 단독으로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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