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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22 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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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내 차기대권 유력주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전-현직 대통령들의 업적과 능력을 극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22일 양재동 aT센터에서 ‘대한민국 건국의 재조명’ 강연을 통해 “국민들이 대통령들을 험담하고 욕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국민들이 선진 국민이 될 수 있냐”고 질타했다.

특히 김 지사는 “식민지에서 벗어나 가장 짧은 시간에 성공한 나라다. 국민은 대한민국을 우습게 생각하고 만나기만 하면 경멸하고 비난한다”면서 대한민국 건국과 근대 산업화 추진의 상징이 되고 있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부각시켜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한마디로 잘못된 교육 때문에 그렇다. 서울대 상과대학에 다닐 때 교수들이 자동차 산업은 ‘해도 안 된다’고 했지만 지금 화성의 현대기아차 연구소가 세계 최대규모”라고 소개하는 등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룩한 산업 근대화의 위대한 업적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승만 전 대통령을 존경하느냐”는 질의에 대해 “안 해야 될 이유가 뭐냐”고 반문했고 “평생 박정희 전 대통령을 반대했지만 이제는 이해가 된다”란 점 역시 분명히 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도시계획과 건축분야에서 세계 1위”라며 “이승만, 박정희, 세종대왕, 정조대왕 다 합쳐도 반만년 역사에서 최고의 역량을 가졌다”고 극찬했다.

이밖에도 김 지사는 “우리가 꿈을 꾸면 되는데 꿈이 다 다르다”면서 “이런 부분을 일치시키면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는 등 전-현직 대통령들의 정신을 이어받을 필요성을 제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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