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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19 11: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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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19일 윤혜연 부대변인에게 전화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진 A지방단체장을 향해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 부대변인에게 폭언을 퍼부어 실신에 이르게 한 S시의 시장이 사과하겠다며 자신의 비서실장을 윤 부대변인이 입원한 병실로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비서실장은 시장님께서는 다른 일정이 바빠서 대신 왔다며 예고도 없이 여성만 있는 병실에 들이닥쳤다”며 “S시는 공사도 구분 못하고 시장이 개인적으로 사고 치면 비서실장이 쫓아다니며 뒤치다꺼리 하느냐”며 질타했다.

박 대변인은 A단체장이 항의는 했지만 폭언은 안 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손으로 뺨을 어루만졌는데 이빨이 왕창 나가나”라며 “S시 시장은 공사구분도 못하는 공인으로서의 기본자질 자체가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S시 시장은 비겁하게 비서실장 뒤에 숨어있지 말고 빨리 공개 사과하라”며 “오늘까지도 공개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에 우리 당은 다음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S시 시장의 실명도 자연히 공개될 것”이라며 “언어폭력에 고통 받는 약자들의 신음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게 위해서라도 우리 당은 공인으로서의 기본개념조차 없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확실한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5일 윤 부대변인은 배우 김부선이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총각이라며 하룻밤을 보낸 정치인이 알고보니 유부남이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 “해당 정치인은 더 이상 ‘사생활 보호’와 ‘명예훼손’이라는 그림자 속에 숨지 말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논평했다.

당시 윤 부대변인은 해당 정치인의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다음 날 A단체장이 윤 부대변인에게 전화를 걸어 10분 동안 반말과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부선 인터뷰’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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