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11-18 23:22:38
기사수정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18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15분01초72로 중국의 쑨양(14분35초43)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300m 구간까지는 쑨양의 뒤를 바짝 쫓으며 2위로 물살을 갈랐다.

하지만 500m 구간 이후 박태환과 쑨양의 거리차가 점차 벌어졌다. 쑨양은 첫 50m를 제외하고 모든 구간에서 50m 마다 29초대를 유지하며 앞으로 치고 나갔다.

결국 쑨양이 14분35초43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박태환은 두번째로 들어왔다.

경기직후 박태환은 인터뷰에서 "마지막 날이라 피로가 쌓여서 힘들었다. 기록에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없는 레이스였다"고 밝혔다.

또 박태환은 자유형 1,500m 경기후 20분 만에 남자 혼계영 400m 결선에 마지막 영자로 출전, 3분38초30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으나 1위로 골인한 중국이 실격돼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기록을 작성, 4년 전 도하대회에 이어 MVP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MBC TV(22.4%)와 KBS 2TV(12.4%)가 위성 생중계한 수영 남자 1천500m 자유형 결선, 서울지역 실시간 시청률은 34.8%를 기록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919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