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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18 11: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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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 출신의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윤혜연 부대변인에게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정치인을 직접 성토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18일 당5역회의를 통해 “정치인의 성 모럴에 관한 우리 당의 논평에 대해 다음 날 한 지자체장이 부대변인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반말과 고성으로 항의하며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고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윤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그 당사자를 지목하지도 않았고, 해당 지자체를 거론하지도 않았다”며 “무례하고도 황당한 일을 당한 윤 부대변인은 가슴이 뛰어 먹지도, 잠을 자지도 못 하다가 어제 아침에 실신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말과 고성으로 항의한 언어폭력이 바로 폭력”이라며 “최소한의 상식도 양심도 없는 지자체장이 자신이 변호사임을 내세우며 부대변인에게 반말과 막말로 협박한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더욱이 자신이 변호사라면 순간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를 준 데 대해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정도”라며 “최소한의 양심도, 상식도 실종된 우리 정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5일 윤 부대변인은 배우 김부선이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총각이라며 하룻밤을 보낸 정치인이 알고보니 유부남이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 “해당 정치인은 더 이상 ‘사생활 보호’와 ‘명예훼손’이라는 그림자 속에 숨지 말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논평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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