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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15 21: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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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이 배우 김부선 씨가 유부남 정치인과 잠자리를 가졌다고 고백해 파문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정치인의 성모럴이 위험수준”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윤혜연 부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고 “정치인은 분명히 가십거리나 제공하는 시정잡배가 아니다”며 “또한 시정잡배가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다고 정치인이 돼서도 안 된다. 김부선 씨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정치인이 설 자리는 없다”고 못 박았다.

윤 부대변인은 “김부선 씨는 인터뷰에서 ‘실명을 거론하면 가진 권력으로 나를 괴롭힐 수 있다’고 증언했다”며 “대단히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정치인이 오히려 피해자를 괴롭힐 수 있다는 김부선 씨의 증언에 권력의 비정함과 ‘정의’의 실종감마저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정치인에게 ‘정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관계를 정리한 김부선 씨는 나름대로 우리나라의 장래를 염려한 착하고 정상적인 국민”이라며 “그런데 약속을 어기고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정치인은 과연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미 인터넷에는 그 정치인의 실명이 좀비처럼 떠다니고 있다”며 “그 정치인은 더 이상 ‘사생활 보호’와 ‘명예훼손’이라는 그림자 속에 숨지 말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 그래야 용서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 정치판이 더럽혀지거나 흔들려서도 안 된다”며 “해당 지자체장은 이제 그만 정치권을 떠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김부선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변호사 출신 정치인과 데이트를 즐겼다. 총각이라고 말해 잠자리도 했는데 알고 보니 처자식이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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