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이제 더 위대한 대한민국 만들어야"
- 부친 박정희 前대통령 탄신제 참석 "만족할 수 없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부친인 故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제에 참석, 차기대선을 겨냥한 듯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전 대표는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 전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93회 탄신제에서 “국제사회의 원조로 끼니를 때우던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당당한 책임 있는 일원으로 강대국과 세계문제를 놓고 세계경제 질서를 새로 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라가 됐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이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앞으로 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서 서울 G-20 정상회의를 성공이라 평가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 발전상을 보면) 어찌 자랑스럽지 않겠는가. 그러나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다”라고 강조키도 했다.
특히 박 전 대표는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이 어느 나라보다 높고 집안사정이 어떻든 정직하고 성실히 노력한다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을 더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 것은 단순히 한국의 꿈일뿐 아닌 한국을 모델로 삼고 노력하는 많은 나라에게 더 큰 희망을 주는 것”이라며 “그 자체가 우리가 세계에 기여하는 것이다”라며 조국 근대화란 부친의 숭고한 업적을 돌이켜 보기도 했다.
아울러 박 전 대표는 “누구나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과 생각을 여미는 곳이 있기 마련인데 저에게는 아버지가 태어나고 자라신 생가가 바로 그 곳”이라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더욱이 박 전 대표는 “아버지께서 바로 이곳에서 나라가 약하고 가난하면 국민이 얼마나 큰 고통을 겪는지 뼛속 깊이 느끼며 자라셨다”고 설명하면서 “그 한을 산업화와 국가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승화시킨 것”이라고 강조하며 박 전 대통령의 높은 뜻을 이어받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생신상 상신제례, 새마을운동 40주년 조형물 제막, 박 전 대통령 관련 영상물 상영에 이어 김관용 경북지사와 한나라당 김성조-김태환 의원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엔 한나라당 박종근, 이인기, 서상기, 정희수, 강석호, 김옥이, 성윤환, 손범규, 이정현, 이종혁, 이학재, 이한성, 정해걸, 조원진, 허원제 의원과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과 전지명 미래희망연대 전 대변인 등 친박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