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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12 23: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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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한 파병과 원전수출은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김옥이 의원이 "UAE 파병이 원전 수주와 관련이 있느냐"고 묻자 "전혀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원전수주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협력을 적극적으로 해보라고 (대통령이) 말씀 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왕세자로부터 직접 파병 요청을 받았을 때 적은 인원을 보내 도움이 된다면 보내자는 판단을 내렸고, 이 대통령도 추진해 보라는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이 "만약 UAE에서 테러사태가 발생한다던가 했을 때 즉각 철수를 요구하는 조건부 국회 동의에 응하겠느냐"고 하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파병은 국익 창출에 기여하고, UAE는 새로운 시설과 훈련 여건이 잘 돼 있어 우리가 도움 받을 것이 많다"며 "앞으로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진출도 많을 텐데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국민을 보호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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