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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11 12: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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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한미 FTA 타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반대 입장을 밝힌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겨냥해 비판하고 나섰다.

홍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대표가 되기 전 한·미 FTA를 적극 찬성하더니 이제는 돌변해 나라 경제는 아랑곳하지 않고 정략적 관계만 일삼고 있다"며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홍 최고위원은 "아직 한·미 FTA 협상문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일부 언론보도의 내용만을 보고 비준을 저지하겠다는 것은 과거 손 대표 자신의 정치경력에도 맞지 않고 정치이념에도 맞지 않는다"며 "(FTA 협상문이) 나오고 난 뒤 국회에서 여야 논의해서 처리해야 옳은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홍 최고위원은 특히 "손 대표는 경기지사 시절 업무의 절반 이상을 외자유치를 위해 세계로 돌아다니는데 사용했다"며 "손 대표는 당시 세계자유무역주의를 신봉하고 그것만이 한국의 살길이라고 외쳤던 분"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서민특위와 관련해 "서민특위가 만들어져 일한 지도 100일이 넘었다"며 "앞으로 원내대표단과 협의해 서민특위의 주요 정책과제를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화하는 작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무성 원내대표도 "그동안 서민특위가 많은 활동을 했고 이제는 정책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선택을 받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일정을 잡아서 정책의총을 열겠다"고 화답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임효준 정치부장 dreamech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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