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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06 21: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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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7·14 전당대회 이후 넉 달째 2석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이 미뤄지고 있다.

전대가 끝난 뒤 안상수 대표가 제안한 지명직 최고위원안이 각 계파간 이견과 다른 최고위원들의 반대 등으로 아직까지도 조율을 마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여권 안팎에선 안 대표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친박계 서병수 최고위원은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이 궐위됐을 경우 한 달 이내, 전국위원회를 열어 재선출하도록 하는 당헌의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도 "넉 달째 지도부 구성을 미적대는 것은 그 만큼 안 대표가 당권을 틀어쥐지 못한 것을 말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같은 여권 일각의 반응에 대해 안 대표 측에선 결과로 얘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안 대표측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4월 재·보선에 초점을 맞춘 지명직 최고위원안을 찾고 있고 이를 통한 인선의 효과로 4월 재·보선에서 승기를 잡겠다고 했다.

한편, 안 대표는 지난 10월24일 취임100일 기자회견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지연으로 '결단력이 없다'고 하는데 동의할 수 없고, 이는 저를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따라서 안 대표가 과연 어떤 '인선안'을 통해 그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측의 비판을 잠재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정치부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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