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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05 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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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5일 ‘청목회’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여야 국회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 “1979년 당시 군사독재정권에서 김영삼 야당총재를 제명한 것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후 유신정권은 망했다”며 압수수색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지금 이 순간 가슴이 떨려서 말이 안 나온다”며 “청목회 후원금을 받았다고 쳐도 그것은 주었다는 증거가 명백한 것 아닌가. 의원실을 압수수색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증거확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를 말살하고자 하는 일”이라며 “국회와 정치 모두를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현 정부의 민주주의관과 정치관을 보게 해 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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